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급락했다. 다만 투자자금이 '지수 베팅'에 몰리면서 인덱스펀드로 3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3월 13일~19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21.79% 내렸다. 유형별로는 액티브주식중소형 수익률(-22.05%)이 가장 낮았다.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국내 주식형펀드로 2조7241억원이 유입됐다.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지수 베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실제 액티브주식형에서는 375억원이 빠져나갔지만 인덱스주식형에는 2조7616억원이 유입됐고, 이 중 레버리지나 인버스가 포함된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으로 80%의 자금이 몰렸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8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22.48%), 브라질(-20.70%), 인도(-15.14%) 순으로 낙폭이 컸다.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도 855억원이 줄어든 가운데 중국 펀드에서만 57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급락장이 펼쳐진 한 주간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주식형펀드는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종류A-E '로 나타났다. 해당기간 7.19% 하락하는데 그쳤다. 해외주식형에서는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A'가 0.55% 수익을 내며 수위를 기록했다.
한편 해당기간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0.54% 하락한 1457.64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를 키우면서 가파르게 추락했다. 이로써 최근 1년 코스피 수익률은 마이너스(-)33.06%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보다 4.62%, MSCI 신흥국(EM) 지수는 13.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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