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백신 개발되나…KAIST, C형간염 면역증강 백신 밝혀내
지난 30여 년 동안 실패했던 C형간염 예방백신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신의철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기존 치료법이 모두 실패한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DNA백신(GLS-6150)을 접종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T세포 면역반응이 높아짐을 임상연구를 통해 밝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IFNL3라는 사이토카인 면역증강물질 유전자를 백신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Treg)를 감소시키면서 C형간염 바이러스 면역반응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세포독성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로 만성 C형간염 환자, 특히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 치료받은 완치자의 HCV 재감염을 예방하고 만성 C형간염 고위험군의 HCV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의철 교수는"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 30여 년 동안 실패했던 C형간염 예방백신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라며 "예방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면 가까운 미래에 C형간염 바이러스를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의철 교수, 안상훈 세브란스병원 교수, 허정 부산대학교병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간 연구 분야의 국제적 전문 학술지인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2월 20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논문명: IFNL3-adjuvanted HCV DNA vaccine reduces regulatory T-cell frequency and increases virus-specific T-cell response)
이번 연구는 진원생명과학(주)의 지원을 받아 C형간염 DNA백신(GLS-6150)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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