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총장 황준성)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를 원격 수업으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숭실대는 13일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숭실대는 3일 오전 10시 교무위원 회의에서 실험·실습을 포함한 1학기 17주 전체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평가는 절대평가로 진행될 예정이며 강의는 담당 교수 본인이 제작한 영상이나 실시간 스트리밍만 허용한다. 중간고사는 담당 교수 자율로 하되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기말시험은 대면평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과목의 경우, 5월 1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학원도 4월 13일 이후, 제한적으로 10인 미만 강의의 경우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숭실대는 "수업이 이뤄지는 건물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