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학생 1만1천여명 '개인용 위생키트' 지급
[이현진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새내기 2739여명과 재학생 등 총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일명 '코로나 개인위생 키트'를 제작해 개인별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교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자는 취지다.
신입생을 위한 개인별 키트에는 방역용 마스크 3개와 손소독제(80ml)를 비롯한 일회용 밴드, 소염진통제 등 구급약품과 핸드크림 등이 담겼다. 또한, 지난 2월 말 진행하지 못했던 오리엔테이션을 대체한 대학 생활 안내 정보를 파일로 저장한 USB 메모리(64GB)와 대학안내 리플릿, 캠퍼스 지도를 함께 넣었다.
재학생들에게도 위생마스크(KF94급 상당) 2장, 덴탈마스크 2장, 손소독제(1000ml)를 비닐방수 파우치에 담아서 제공한다.
또한, 현재 일부 건물과 공용 공간에 비치한 손 소독제 등은 대면 강의가 이뤄지는 등교 시점에 맞춰 건물 입구, 엘리베이터 및 각 단과 대학별 모든 강의실마다 둘 예정이다.
이밖에도 '방역용 마스크 대여제'를 실시해 오프라인 강의가 시작되더라도 사전에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학과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대여해 준다. 이 마스크를 대여받은 학생은 같은 기능의 새로운 마스크로 다시 학과사무실로 반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PCR 검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협력해 저렴한 검사비용(실비 5만원)으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창순 감염병관리위원장(교학부총장)은 "교내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이고 다양하게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등교하게 되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에 따른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관 앞에 '임시 진료대기소'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하고 증상이 의심되는 학생은 임시 진료대기소를 먼저 방문해 전담 간호사를 통하여 사전체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순천향대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4월에 열리던 벚꽃 축제을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외부 방문객들이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 학습체제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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