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서울특별시 중랑구 신내동에 특수학교 '동진학교'가 2024년 9월 문을 열게 될 전망이다. 서울 동부지역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특수학교인 '동진학교'의 설립방침이 세워진 지 만 7년여만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동진학교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동진학교는 중랑구 신내동 700번지 일대 1만2511㎡ 부지에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건설된다. 부지매입비 108억원, 건축비 452억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보전부담금 131억원 등 총 691억원이 투입된다.
학교설립 추진 일정은 연내 타당성 조사 사업기본계획 수립한 뒤 ▲내년 타당성 조사 완료 및 투자심사 통과 ▲2022년 설계 ▲2023년 착공 ▲2024년 9월 1일 개교를 목표로 한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직업교육 과정인 전공과 단계 지적장애학생 총 111명(18학급)이 동진학교에 다니게 된다.
동진학교에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체육관 등이 포함된 연면적 3550㎡의 '복합화 시설'도 들어선다. 복합화 시설 건축비 150억원 가운데 60%인 90억원을 중랑구청이 대응투자 형태로 분담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동진학교가 접근성과 친화성이 높은 특수학교로서 특수교육뿐 아니라 서울 동부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장애학생을 비롯해 장애인 평생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동진학교 개교 목표일은 2017년 3월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년 12월 동진학교 설립방침을 정하고 2013년 11월 '제4차 서울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에 이를 반영했다. 당시에는 중랑구 묵동 태릉중학교 내 남는 땅에 동진학교를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민이 반대해 무산된 뒤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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