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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고덕지구 새 아파트 전셋값 고공행진...연초보다 1억↑

1만2천가구 입주에도 집주인 실거주 많아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지구 고덕 아르테온 입구/백지연 기자

최근 서울 고덕지구(고덕·상일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만2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했지만 연 초 대비 6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세 속에서도 고덕지구는 신혼부부와 외지인의 전세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 '고덕그라시움'(4932가구)을 비롯해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1859가구),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고덕아르테온'(4066가구)도 입주를 마치며 입주 물량이 1만 2000가구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상일동 일대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연일 상승세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양도세 비과세를 위해 실제 주인이 입주하는 사례가 많고 강남과 근접한 교통요지여서 신혼부부 등 외지인의 관심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일동에 위치한 A부동산 대표는 7일 "양도세 비과세를 위해선 2년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세를 주는 집주인보다도 실제 거주하는 집주인이 많아졌다"며 "고덕지구 주요 조합에 따르면 70~80% 이상이 실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현재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입주 물량만 1만2000가구에 달하지만 전세 매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전세 물량은 부족하지만 고덕지구를 찾는 신혼부부가 많고, 외지인의 관심도 여전하다.

 

고덕동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박민기(56) 대표는 "지난 연휴 기간에 전세를 구하러 온 신혼부부가 꽤 있었고, 전화 문의도 하루 평균 5~6건에 달한다"며 "전셋값은 연초 대비 1억원까지 올랐지만 강남 근처라는 장점과 지하철 5호선, 9호선 등의 연장 계획 때문에 직장인 신혼부부가 많이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고덕동에 위치한 B부동산 대표 또한 "교통이 편하다보니 직장이 근처인 사람들의 문의가 많다"고 했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지구 전세 실거래가/백지연 기자

실제 고덕지구의 전셋값은 올해 초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만랩은 지난해 3월 강동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753만4000원에서 올해 3월에는 1750만2000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고덕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91㎡는 올해 1월 5억4000만원(8층)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3월에는 6억5000만원(8층)에 거래돼 2개월 만에 1억1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또한 전용 59.78㎡가 올해 1월 4억2000만원(10층)에 거래됐지만 3월에는 4억8000만원(10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6000만원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 이유는 1세대 주택자더라도 양도세 비과세를 받기 위해 집주인들이 그냥 들어가서 사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존 고덕지구 세입자도 매물이 적다 보니 웃돈을 얹어서 또 새로운 곳을 찾기보다 눌러앉았기 때문에 재계약률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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