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생들, 국제 경영 사례 분석대회 'Top 3' 올라
'필립스'와 '코카콜라' 경영 사례 24시간 동안 분석
네덜란드 전통있는 대회,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고려대(총장 정진택) 경영대학 재학생 팀이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Erasmus University)의 로테르담 경영대학(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이하 RSM)이 주관해 개최한 경영 사례 분석대회 'RSM STAR Online Case Competition 2020'에서 'Top 3'에 올랐다.
13일 고려대에 따르면, 경영학과 Tony Garrett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하고 △신예인(경영15) △김대은(경영15) △박재은(경영16) △이주영(경영17) 학생이 대표로 참가한 고려대 경영대학 팀은 스위스의 생갈대(University of St. Gallen), 홍콩과학기술대(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 이어 3위(3rd Place)를 차지했다.
RSM STAR Case Competition은 매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전통 있는 대회로, 올해는 'A Force for Positive Change'라는 주제로 열렸다. 지난해 11월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본선에 진출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진 대회 본선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대회는 학부생 4명이 팀을 이뤄 주어진 시간 안에 특정 기업의 경영 사례를 분석해 발표하는 형식이다. 기업의 경영 이슈가 주로 사례로 제시되는데,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과 방향을 수립하여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교수진과 기업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본선에서는 '필립스(Royal Philips)'와 '코카콜라(Coca-Cola European Partners)'의 경영 사례가 제시됐다. 주어진 사례를 6시간 동안 분석하는 대회(6-hour case)와 24시간 동안 분석하는 대회(24-hour case)로 나뉘어 진행됐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24-hour case'에서 3위에 올랐다.
대회에 참가한 신예인(경영 15학번) 학생은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맙고, 지도해주신 Tony 교수님과 경영대학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사례를 분석하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중간에 좌절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 입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 경영대학장은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지도교수와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더욱 의미 있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고려대 경영대학의 위상을 드높이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 경영대학은 경영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매년 11월 교내 경영사례분석대회인 'KUBS Challenge'를 개최해 대표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차년도 국제 경영사례분석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또한, 현지 파견 시 왕복 항공권, 숙박, 대회 등록비를 전액 지원한다. 지도교수를 배정해 대회를 위한 트레이닝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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