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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반포3주구 재건축수주…삼성-대우 CEO까지 출동

반포3주구 시공사 1차 설명회 참석한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대우건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오는 30일 결정되는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 '최대어'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직접 나서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막판 수주 경쟁의 승자가 되려는 양사의 차별화된 전략이 돋보인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9일 오후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설사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앞서 이 단지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관계자와 조합원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직접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시공사 선정 총회(2차 설명회)에 사장이 참석하는 경우는 가끔 있었지만 1차 설명회에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이다.

 

대우건설은 합동설명회에서 분양 방식으로 선분양, 후분양, 일반분양분 리츠(REITS) 매각을 제시했다. 다만 리츠는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는 서울시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해 낸다는 설명이다. 착공은 2022년 3월,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 이내로 잡았다. 사업비 7800억원은 연 0.9% 고정금리, 나머지 사업비는 약 연 2.5% 수준에서 조달할 수 있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또 반포3주구에 지을 '트릴리언트 반포'의 상가 특화전략을 공개했다. '트릴리언트몰'이라고 명명한 이 상가에는 차별화된 외관, 특화된 오픈 중정과 루프탑가든, 명품 브랜드 타운 조성과 더불어 상가 운영 활성화를 돕는 VVIP 매니지먼트 서비스 등이 적용된다.

 

반포3주구 시공사 1차 설명회 참석한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삼성물산

삼성물산은 '100% 준공 후 분양'을 제시했다. 선택할 경우 공시지가 상승으로 분양수입이 약 25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공사 선정 후 착공까지 12개월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 착공해 공사 기간을 34개월로 줄여 사업비 이자를 120억원 줄이겠다고도 했다. 높은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사업비는 최대 3조원까지 삼성물산 회사채 금리(AA등급)에 0.25%포인트를 가산한 연 1.8~1.9% 수준으로 대여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대안설계를 제안해 단지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에 래미안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대당 실내 확장가능 면적을 평균 8㎡ 가량 확보해 주거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며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을 통합하고 이를 통해 안방 발코니 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지하주차장 역시 대안설계를 통해 실주차대수를 늘리고 다양한 편의공간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20일 반포주공1단지 내에 각각 홍보관을 공식 오픈하고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당초 양사의 홍보관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운영에 대한 우려와 과잉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홍보관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원 확인과 소독 절차를 거친 후 입장 가능하게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 일대를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동, 2091가구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 예정가격은 8087억원으로 올 상반기 재건축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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