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도 '선택적 패스제' 도입…"학생들과 소통 결과"
최대 3과목, D0 이상 성적에 적용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26일 2020학년도 1학기 성적평가에서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6월 초부터 제도 도입과 관련해 총학생회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며, 관련 부서 검토와 원격교육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2020학년도 1학기 성적평가 결과에 대해 선택적패스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선택적 패스제는 성적 공시 후, 학생 본인이 부여된 성적(A~D)을 패스(P)로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즉, 패스(P)로 표기된 성적은 학점 계산에 반영되지 않고 해당과목을 이수한 것으로만 인정된다.
이에 따라 동국대 학생들은 이번 학기 성적 공시 후 원하는 교과목을 지정해 P(Pass)로 이수 변경이 가능해졌다. 변경 가능한 과목 수는 최대 3과목이며 선택적 패스가 가능한 성적은 D0 이상의 경우에 한한다.
김용현 교무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은 기말고사 비대면 시험, 성적 절대평가,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지급 등 코로나19로 인해 필요성이 제기된 다양한 사안에 대해 학생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사결정을 해왔다"며 "이번 선택적패스제 도입도 비대면 수업 운영에 따라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한 일부 학생에게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학기를 이수할 수 있도록 학생회와의 논의를 통해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들과 원만한 소통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린 대학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제준 총학생회장은 "동국대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함으로써 좋은 결과가 도출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관련 이슈 및 학내 현안들에 대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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