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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일반고 출신 줄고 기회균형 선발 늘고…시간당 강사비 4600원 인상

신입생 일반고 비중 '수도권대 69% vs 지방대 78%' 격차

교육부·대교협,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올해 4년제 대학교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은 소폭 하락하고, 특성화고 출신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균형 선발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 대학 시간강사 평균 강사비는 국공립대를 주축으로 크게 늘어 전국 평균 전년보다 4600원 늘어난 6만6000원을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30일 이러한 내용의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에는 전국 416개 대학(전문대학 포함)의 신입생 선발 결과, 강사 강의료 등 62개 항목이 포함됐다.

 

◆ 기회균형 선발 작년 대비 3000명 늘어…수도권 사립대는 저조

 

올해 4년제 대학 및 교육대학 전체 신입생 34만5031명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74.8%인 25만8050명으로 지난해 75.9%보다 1.1%p 줄었다. 반면 특성화고 출신 비율은 5.1%인 1만7576명으로 지난해 4.7%보다 증가했다.

 

고교 유형별 입학생 현황 및 일반고 출신 입학자 현황/ 교육부 제공

영재학교, 검정고시, 외국인 학교 등에 다닌 학생 비율도 5.7%인 1만9765명으로 지난해 5.1%에서 소폭 증가했다.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비율은 4.2%(1만4591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자율형 공립고 등 자율고 출신 비율은 10.2%(3만5049명)다. 지난해보다 0.1%p 오른 수치다.

 

국공립대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7.4%로 사립대(74.0%)보다 높았고 비수도권대는 78.2%로 수도권대(69.6%)보다 높았다.

 

기회균형 전형 선발은 지난해 대비 늘었다. 전국 대학은 전체 신입생 34만5031명 가운데 12.6%인 4만3364명을 기회균형 전형으로 뽑았다. 지난해 같은 전형으로 뽑힌 신입생 비중은 11.7%로 1년 새 2999명이 늘었다.

 

기회균형 선발 비율 및 현황/ 교육부 제공

기회균형 선발 전형에는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특성화고 졸업자·특성화고졸 재직자·농어촌 지역 학생 등을 뽑는 특별전형 등이 포함된다.

 

교육 당국이 기회균형 선발 확대에 의지를 보이면서 대학도 선발 인원을 늘리고 있다. 대교협은 내년에 적용되는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고른기회특별전형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문구를 담았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과 사립대는 기회균형 선발 인원 증가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주요 대학이 몰려있는 수도권 대학의 기회균형 선발 비율은 9.8%로 전체 평균(12.6%) 대비 2.8%포인트 낮았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의 기회균형 선발비율은 14.4%로 평균보다 1.8%포인트 높았다.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6.0%로 11.5%로 나타난 사립대학보다 4.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 지역 국공립대 주축으로 강사료 대폭 상승…산학협력 계약학과 증가

 

올해 1학기 강사 강의료 평균은 6만6000원으로 지난해 6만1400원보다 7.5%(4600원) 상승했다. 국공립대 강사 평균 강의료는 지난해보다 1만2300원(16.7%) 늘어 8만6200원이 되면서 강의료 상승을 이끌었다. 사립대는 5만5900원으로 시간당 강의료 증가액은 1600원(3% 인상)에 그쳤다.

 

시간당 강사 강의료 변화 및 현황/ 교육부 제공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시간당 강의료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해 비수도권 대학의 시간당 강의료는 7만1000원으로 6만4800원이었던 작년에 비해 9.5%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의 시간당 강의료는 5만64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4.6% 올랐다.

 

대학이 기업과 연계해 만드는 학과·교육과정은 증가하는 추세다. 특정 기업의 채용 우대를 전제로 운영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35개로 1년 사이에 7곳(25%) 늘었다. 학생 수는 1948명으로 2019년(1506명)보다 2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과정'도 411개로 집계돼 전년 대비 35개 증가했다.

 

반면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207개로 2019년(241개) 대비 14.1% 감소했다. 학생 수도 6011명으로 2019년(6590명)에 비해 8.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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