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훈 세종대 교수 "SNS 사용, 자살 방지 효과"
최두훈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소셜 미디어 사용이 자살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세종대(총장 배덕효)는 최두훈 교수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친구, 가족 등과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행복감이 높았으며, 높은 사회적 지지를 주고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반면, 사회적 고립감은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 중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논문 '소셜 미디어 사용이 정신적 행복감, 사회적 고립감, 그리고 사회적 지지를 통한 자살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내놨다.
높은 정신적 행복감과 낮은 사회적 고립감은 자살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태도를 감소시켰다.
최두훈 교수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를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등에 대한 응답 ▲자신의 현재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에 대한 응답 ▲자신이 타인과 정서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응답 ▲자신이 외로움을 느끼는지 등에 대한 응답 ▲자신이 자살을 이해할 수 있는지 등의 응답 등을 기반으로 이러한 변수들이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회귀분석을 사용해 통계적 분석을 했다.
최두훈 교수는 "일반적으로, 자살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사람들은 자살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려 하거나 자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등의 자살과 관련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신건강(mental health)의 한 형태로서 우리나라 국민의 자살에 대한 태도를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 미디어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사회적 그리고 정서적 교류하는 것이 국민의 건전한 정신건강 관리 및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해당 논문은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급 상위 5% 내(사회학 분야 기준) 국제학술지인 '정보, 커뮤니케이션과 사회(Information, Communication & Society)' 최신호(23권 10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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