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토플 성적 171개국 중 87위…말하기는 132위
'뉴(New)토플'로 개정 후 75위→87위로 소폭 하락
북한, 대만과 총점 및 말하기 성적 나란히
2019년 한국인의 토플(TOEFL) 성적이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4개 영역의 총점 순위(공동 87위)와 말하기 영역 순위(공동 132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스쿨(대표 양홍걸)의 시험영어 인강 브랜드 시원스쿨랩(LAB)이 미국교육평가원(ETS)이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토플 성적 통계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토플(iBT, Internet-Based Test) 성적은 120점 만점에 83점으로 171개국 중 공동 87위로, 2018년 성적(84점, 75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인의 토플 말하기 영역 성적은 30점 만점에 20점으로, 북한, 중국, 대만과 함께 공동 132위에 올랐다. 2018년에는 20점으로 122위를 기록한 바 있어 전년과 점수는 같지만 순위는 하락했다.
한국인의 영역별 성적은 ▲읽기 22점 ▲듣기 21점 ▲말하기 20점 ▲쓰기 20점이다. 전 세계 응시자의 영역별 평균 점수인 ▲읽기 21.2점 ▲듣기 20.9점 ▲말하기 20.6점 ▲쓰기 20.5점과 비교할 때 읽기 영역은 세계 평균보다 높은 반면, 말하기와 쓰기는 낮다.
국가별로는 오스트리아가 100점으로 1위를 달성했고,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가 98점으로 2018년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외 아시아 주요 국가의 성적은 ▲인도 95점(공동 12위) ▲말레이시아 91점(공동 30위) ▲필리핀 88점(공동 46위) ▲베트남 84점(공동 77위) ▲중국 81점(공동 102위) 등이다.
신승호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한국인의 영어 말하기와 쓰기 실력은 아직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다"라며 "또 총점은 1점이 하락해 ETS 측의 입장대로 시험 개정에서 난이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음이 입증됐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플은 2006년 iBT 시험 시행 이후 13년 만에 2019년 8월 1일부터 '뉴(New)토플'로 개정됐다. 읽기, 듣기, 말하기 영역의 문항 수가 축소됨에 따라 4시간이 넘던 총 시험 시간도 30분 이상이 단축된 바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