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과 거리두기? 성인남녀 36%, '비대면 추석' 보낼 것
성인남녀 88.8% '올 추석 친인척 만남 부담돼'…귀향계획은 3년이래 '최저'
36.0%는 비대면 명절 보낼 것…온라인 가족모임 및 온라인 차례·성묘·추모 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다가오는 한가위에 차례 및 성묘, 친지모임 등을 온라인으로 치루는 '비대면 추석'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공동으로 2020 추석계획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성인남녀 1313명이 참여했다.
먼저 올 추석 가족 및 친지 등 친인척 만남에 대해 부담을 갖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8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감염우려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려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이에 응답자의 69.6%는 실제로 ▲귀향, 가족모임(40.6%) ▲여행, 야외활동(29.0%) 등 '추석연휴 계획을 취소했다'고도 답했다.
한편, 36.0%는 올 추석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으로 명절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인남녀 3명 중 1명에 달하는 비율로, 이들이 계획중인 비대면 추석 계획으로는 '온라인 가족모임'(52.4%)을 대표적으로 ▲온라인 차례(17.3%) ▲온라인 성묘(11.5%) ▲온라인 추모(11.1%) 순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코로나19가 명절풍경까지 바꿔 놓았다. 줌이나 스카이프 등 화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친지간 안부를 묻고, PC앞에 둘러 앉아 조상님을 뵙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추모공원은 추석 연휴기간 이용을 폐쇄하거나 사전예약제로 이용이 제한되기도 해 온라인 성묘 및 차례가 더욱 권장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끝으로, 올 추석 고향 및 양가 방문 등 귀향 계획을 세운 응답자는 40.1%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 44.9%, 2018년은 46.7% 등 최근 3년간 조사이래 가장 낮은 귀향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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