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오늘 '등교 재개'…유·초·중 1/3, 고 2/3 제한
원격 수업 병행…다음 달 11일까지 적용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 21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달 26일부터 고3을 제외한 모든 학년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한 달여 만이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의 전면 원격수업이 지난주 종료되고 이날부터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태여서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이내만 등교하는 등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처'를 준수해야 한다.
학생들은 격주 혹은 1주일에 1~2회 학교에 가게 된다. 대다수 학교는 여름방학 기간에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2학기 들어 처음으로 등교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전면 원격수업 기간에도 매일 학교에 갔던 고3 학생들도 21일부터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대학 입시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가 지난 16일 마감되면서 매일 학교에 갈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간 등교수업을 지속한 비수도권도 변함없이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따라 비수도권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 인원이 제한된다. 다만 교육부는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칠 경우 비수도권 학교의 밀집도를 일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와 경북, 제주, 원주 제외한 강원 등은 유·초·중·고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유지하는 완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처를 적용키로 했다.
교육부는 일단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이 종료되는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유·초·중 등교 인원은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등교 기간 연장 여부와 교내 밀집도 제한은 코로나19 상황과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단계 등을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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