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4명 중 3명 "퇴사결심까지 3개월이면 충분"
신입사원 89.5% "퇴사 고민"…이유는 '상사 잔소리' '대인관계 스트레스' '연봉'
대부분의 신입사원이 퇴사고민을 한 가운데, 이들이 퇴사를 결심하는 기간은 입사 후 3개월 전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 )가 입사 1년차 미만 신입사원 619명을 대상으로 '퇴사결심 시기 및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신입사원 가운데 89.5%는 퇴사를 고민해봤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선택)로는 '상사 잔소리 및 업무방식'(15.0%)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인관계 스트레스(14.5%) ▲연봉(13.1%) ▲업무가 적성에 안 맞아서(3.5%) ▲업무강도(9.3%) ▲사내정치(7.5%) ▲워라밸, 근무시간(7.3%) ▲복지, 복리후생(6.6%) ▲인사,승진(6.2%) ▲진로변경(4.8%) ▲위치,교통편(3.8%) ▲결혼,육아(1.4%)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이렇듯 퇴사 고민 사유는 '업무', '연봉' 보다는 '사람'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직장상사 또는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전체의 삼분의 일 가량에 달한 데서 전해지듯 조직원간 발생하는 갈등 구조가 퇴사 결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봉' 만큼이나 '복지' 및 '워라밸'을 중요시했다.
한편 이들에게 퇴사결심은 어느 정도 기간을 기준으로 두는지 물었은 결과 '(입사 후) 3달 전후'(43.2%)가 가장 많았고, ▲1년 전후(25.1%) ▲한달 이내(23.9%) ▲1주일 이내(5.9%) 순으로 퇴사를 결심하는 기간이 집계됐다. 즉, 퇴사고민을 해본 신입사원 4명 중 3명은 입사 3개월이 지나기 전에 사표 쓸 결심을 하며, 나머지 1명만이 그 보다는 기간을 오래 잡았지만 그 마저 최대 1년에 그친 것이다. '1년도 채 안돼 퇴사'한다는 상투적인 표현이 근래의 신입사원들에게는 '1년이면 양반' 일 정도로 옛말이 된 셈이다.
끝으로 신입사원들은 퇴사 고민에 대해 주로 '친구나 지인'(47.1%)과 상담하며, 퇴사 통보일로는 '희망 퇴사일로부터 1달 이내'(63.7%)를 가장 적당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설문조사는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6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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