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꼽은 올해의 일자리 이슈 1위 '재택근무'
삼성 온라인필기시험부터 디지털뉴딜 원년까지…코로나19가 재편한 2020 HR생태계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일자리 이슈 1위에 재택근무 시행 및 확산(19.5%)이 꼽혔다. 코로나19가 촉발한 근무환경상의 가장 큰 변화이자 올해의 가장 큰 HR 화두로 재택근무가 채택됐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2020년 일자리 및 노동, 채용시장을 돌아보고자 '2020 올해의 일자리 이슈'를 결산한 결과다.
2위에는 '비상경영체제 돌입'(14.0%)이 올랐다. 코로나19 발발 및 재확산을 거치며 기업들은 경영상의 위기를 호소했고 이에 따른 대안으로 순환근무, 무급휴직, 근로시간 단축, 급기야 임시휴업 등을 시행하며 불경기에 맞섰다.
3위는 '채용연기, 취소, 중단 속출'(11.8%)이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채용계획 역시 변경 및 차질이 불가피 했던 것으로,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비율은 67.0%로 지난해 85.5% 대비 18.5%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코로나19는 근무환경은 물론 채용 및 기업 경영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뿐만 아니라 ▲무급휴직,법인폐업 속출(8.9%) ▲자율출퇴근제,유연근무제 확산(7.4%) ▲고용유지지원금 지급(7.1%) ▲연수,교육 등 각종 사내외 행사 축소 및 비대면 전환(4.7%) ▲업무 디지털화 가속화(DT 또는 DX, 0.5%) 등의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며 올해 근무 생태계를 재편했다.
특히 ▲화상면접 도입(5.7%) ▲AI채용 확대도입(3.4%) 등 언택트채용이 등장하는가 하면, ▲삼성 신입사원 온라인 필기시험 실시(1.7%) ▲LG,KT 등 주요기업 신입공채 폐지 및 수시전환(1.0%) 등 채용 과정에서도 새로운 시도들이 포착됐다.
이 밖에도 인사담당자들은 ▲50~299인 기업 주 52시간제 시행(6.9%) ▲2021년 최저임금 8720원으로 의결(5.4%) ▲디지털뉴딜, 데이터일자리 확대 원년(2.0%) 등의 항목들을 올해 주목할 만한 HR이슈로 선정했다.
설문조사는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 공동으로 이달 2일부터 7일간 진행, 기업 인사담당자 총 536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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