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덕성학원 '자랑스러운 덕성인상' 수여식 개최
근화여학교 졸업한 독립유공자 고(故) 심상순 선생 선정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안병우)은 창학 100주년을 맞이해 '자랑스러운 덕성인상'을 제정하고 제1회 수상자로 덕성여자중·고등학교의 전신인 근화여학교를 졸업한 고(故) 심상순 선생(1910~1988)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지난 19일 개최된 '제15차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심상순 선생의 손자 송호영씨에게 자랑스러운 덕성인상을 전달했다.
심상순 선생은 근화여학교 보통과 6학년에 재학 중이던 1930년 1월 15일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동조해 만세운동과 동맹휴교에 참여하다 체포돼 구류 20일을 받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항일정신으로 일제 치하에서 취업을 거부했고 삼광보통학교를 창설해 초대와 제3대 교장을 역임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지난 200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심상순 선생의 남편인 송병채 선생 또한 독립유공자로서 부부는 지난 2008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학교법인 덕성학원 안병우 이사장은 "심상순 선생은 독립유공자이자 며느리가 덕성여대 약학대학 58학번, 손녀가 덕성여고 출신으로 3대에 걸쳐 덕성과 인연을 맺고 있어 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밝혀온 덕성인들을 지속적으로 찾고 시상해 덕성이 키운 자랑스러운 인재들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를 대신에 상을 받은 송호영씨는 "우리 가족과 인연이 매우 깊은 덕성에서 할머니께 소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이 상을 현충원에 계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바치겠다"고 전했다.
자랑스러운 덕성인상은 사회각계에서 덕성의 이름을 빛낸 인물을 발굴하고 더욱 널리 알리고자 제정됐으며 첫 번째 수상자로 심상순 선생이 선정됐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앞으로 매년 자랑스러운 덕성인을 발굴해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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