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천에 S자 보행교 생긴다…30일 개통
길이 210m·폭 3.5m로 조성…자전거도로 분리
서울 중랑천에 210m 규모의 S자 보행교 생긴다.
서울시는 성동구 전농장안배수펌프장 앞 중랑천과 전농천이 만나는 구간에 길이 210m, 폭 3.5m의 강철로 만든(강관거더·steel pipe girder) 'S'자 모양의 보행교를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보행교는 서울 영문표기(SEOUL) 머리글자의 곡선을 그대로 연출한 선형 다리다. 30일 오전 10시부터 개통된다.
서울시는 좁은 도로에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혼재됐던 인근 지하도로의 경우 자전거 전용도로로 분리해 운영한다. 보행교와 자전거도로에 각각 표지판을 설치해 완전히 분리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은 안전사고 걱정이나 돌아가는 불편 없이 보행교를 이용해 중랑천을 따라 걸어서 오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농천 구간은 바로 횡단할 수 있는 길이 없어 주민들은 인근 자전거전용 지하도로나 일반 도로를 통해 우회해서 다녀야 했다.
이번 보행교는 '중랑천 생태회복 및 친수문화 조성공사'의 하나다. 2022년 8월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보행교를 거쳐 중랑천 친수문화공간까지 자연스럽게 다다르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랑천 생태회복 및 친수문화 조성공사는 중랑천 한강합류부에서 군자교까지 4.9㎞ 구간의 콘크리트 시설을 없애고 자연형 하천으로 만든다. 지난해 10월 착공됐다.
서울시는 "2020년 8월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이 보행교를 거쳐 중랑천 친수문화 공간까지 자연스럽게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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