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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AI 시대, 본능의 미래 外

◆AI 시대, 본능의 미래

 

제니 클리먼 지음/고호관 옮김/반니

 

 

 

기술이 섹스와 음식, 탄생과 죽음을 재정의하는 시대가 왔다. 임신하지 않고 아기를 가질 수 있다면, 동물을 죽이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인간적 공감 없이 이상적인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죽을 수 있다면, 인간의 본성은 어떻게 변할까? 인류는 '지구를 아끼자! 조그만 아기를 구하자! 외로운 사람들에게 반려자를 제공하자! 아픈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주자!'는 이유로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나 신이 아닌 이상 이 발명품들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 놓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책은 섹스로봇과, 배양육, 인공자궁과 자살 기계를 다룬다. 첨단 생명 기계가 보여줄 세상은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424쪽. 1만8000원.

 

◆감염병과 사회

 

프랭크 M. 스노든 지음/이미경, 홍수연 옮김/문학사상

 

 

 

코로나19는 그간 우리가 구축해온 사회에 잘 들어맞는 감염병이다. 80억명에 달하는 세계 인구 중 상당수가 사람들로 빼곡한 도시에 살고, 그 모두가 빠른 항공 여행으로 서로 연결되는 지구는, 폐 바이러스가 전파될 기회를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만들어 냈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 열풍은 동물들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파괴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바꿔놓았다. 특히 무수한 바이러스의 자연 병원소인 박쥐와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바이러스는 종간 장벽을 뛰어넘어 인간으로 넘어올 기회를 얻게 됐다. 책은 페스트에서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질병이 의학과 공중보건에 미친 영향을 두루 살펴본 탐구서로, 우리가 왜 사회적 맥락에서 감염병을 이해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856쪽. 2만7000원.

 

◆가난의 문법

 

소준철 지음/푸른숲

 

 

 

달동네가 재개발되고 판잣집이 사라지면서, 넝마를 입고 고물을 주우러 다니던 넝마주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면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난이 없어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가난은 모습을 바꾸었을 뿐,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판잣집 대신 쪽방 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넝마주이 대신 폐지를 모으는 노인들이 나타났다. 도시의 노인들은 각자도생하며 폐지를 줍는다. 책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여성 도시 노인의 생애사적 특징을 통해 가난을 들여다본다. 그들은 어떠한 가난의 경로를 거쳐왔는가? 인생의 분기점에서 어떤 선택이 그들을 가난으로 내몰았는가. 가난은 개인의 노력으로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 자립과 자구하라는 주문, 죽어야만 끝나는 '노오력'의 문제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 304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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