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만점자 6명…국어·수학 가형 어렵고 영어 쉬웠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지난 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국어와 수학 가형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와 문과생이 주로 치는 수학 나형은 작년보다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 졸업생 3명 등 총 6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월 3일 치러졌던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의 경우 만점자가 받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4점으로 집계됐다. 140점이던 지난해보다 4점 올랐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국어 1등급 구분점수(등급 컷)는 131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그러나 표준점수 최고점이 오르면서 '국어 영역이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은 가형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이과생이 주로 보는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이다. 134점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다 3점 올랐다. 1등급 컷도 130점으로 128점이던 지난해보다 2점 올랐다.
반면 지난해 유독 어려웠던 나형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지난해 149점보다 12점 떨어졌다. 1등급 컷도 131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점 떨어졌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학생 비율이 12.66%다. 7.43%였던 지난해보다 5.23%포인트 늘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이 3명, 졸업생이 3명 등 총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15명이었으며,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9명이었다.
한편 올해 수능 수험생은 42만1034명으로 재학생은 29만5116명(29.9%), 졸업생 등(검정고시 포함)은 12만5918명이었다. 결시율은 14.7%로 1994학년도 수능 도입이래 가장 높았다. 수험생들은 23일 오전 9시 개인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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