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서울 초등생 내년부터 '노동3권' 배운다…교육청, 지도자료 개발

서울 초등생 내년부터 '노동3권' 배운다…교육청, 지도자료 개발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 표지/서울시교육청 제공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초등학생도 노동자의 권리를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3일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료는 이튿날인 24일부터 시내 초등학교에 배포된다. 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누리집(studentrights.sen.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교과 수업에서 노동인권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과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추가 개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교사 대상 연수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발 자료는 초등학생이 노동자의 권리를 쉽게 이해하고, 노동을 힘들거나 강제되는 일이 아니라 삶을 실현해나가는 사회적 활동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활동을 담았다. 초등학생이 흥미를 느끼면서 노동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사진·영상이나 놀이 등 자료를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크게 ▲노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는 기초과정 ▲학생 주변의 삶을 통해 노동을 이해하는 기본과정 ▲사회 전반에서 노동과 관련한 문제를 짚어보는 심화과정 등 12개 주제로 구성됐다.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육자료가 초등학교에서 쓰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노동법과 같이 초등학생이 배우기에는 어렵고 딱딱한 지식 전달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예컨대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가르치기 위해 학생들에게 깨끗한 거리를 촬영한 사진을 보여준다. 거리를 청소하는 사람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글쓰기 등 활동 자료를 함께 제시한다는 게 교육청 설명이다.

 

실제 교육과정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통해 교수·학습과정안을 만들어 교사들이 기존 교과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쓸 수 있게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고등학교, 2019년 중학교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초등학교용 지도자료를 개발했다. 초등학교용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한 시·도교육청은 서울이 처음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고등학교와 중학교 지도자료 개발에 이어서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함으로써 드디어 전국 최초로 학교급별 노동인권 지도자료가 모두 완성됐다"라며 "이번 지도자료가 학교 현장에서 적극 활용돼 교원 중심의 노동인권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