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소득 학생 5만여명에 144억 지원…971개 학교 선정
서울시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 발표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맞춤형 지원을 위한 '2021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 명단을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저소득층가정 학생이 밀집한 학교를 지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복지전문인력 및 예산 등을 지원하고 대상학생이 교육 소외를 극복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021년 예산액은 144억 4500만원으로, 대상 학생수는 5만 1383명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는 집중지원 학생수가 많아 전문인력과 운영예산을 지원받는 '교육복지우선 거점학교'와 학생당 예산을 지원받고 지역교육복지센터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복지우선 일반학교'로 나뉜다. 2021학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는 거점학교 293교, 일반학교 678교로 총 971교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양극화 심화가 우려되는 만큼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 대한 집중지원책이 특히 요구된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저소득층가정 학생 인원수, 다문화·탈북가정 학생 비율 등 다양한 교육복지지표를 고려해 대상학교를 지정했다. 기존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신규 사업을 도입해 코로나19 장기화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하고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를 기존 959교에서 971교로 지정 확대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집중지원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집중지원학생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제 멘토링 '희망교실'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교육청-자치구-마을-학교가 연계한 '25개 지역교육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집중지원학생의 성장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거점학교 해지유예 제도, 거점사다리학교 시범사업 등 신규사업을 도입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돕는다. '거점학교 해지유예 제도'는 2021년에 신규 도입하는 정책이다. 집중지원 학생 수가 줄어들어 거점학교에서 갑자기 해지되는 경우 기존의 집중지원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흔들릴 수 있다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다. 1년의 해지유예 기간을 줘 학교가 급변하는 교육복지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
'거점사다리학교 시범사업'은 교육복지사업 수요는 높으나 거점학교로 미지정돼 교육복지 전문인력 등을 지원받지 못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책이다. 대상 학교의 신청에 따라 1년 범위 내에서 인건비 및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양극화의 그늘이 커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 서울교육복지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이 중요한 시기"라며 "2021년에도 가장 필요한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서울교육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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