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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대 정시 경쟁률 3.82대 1…'경쟁률 하락' 예상 뒤집혀

9일 저녁 원서 마감…798명 선발·3049명 지원
전년도 3.40대 1보다 ↑…교육학과 23대 1

서울대/ 메트로신문 DB

전국적으로 정시 전형 경쟁률 하락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대가 예상을 뒤집으며 '역주행'하고 있다. 서울대 2021학년도 대입 정시 경쟁률은 3.82대 1로 나타나 전년도 보다 상승했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9일 오후 6시 2021학년도 정시모집 가군 일반전형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798명 선발에 3049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3.82대 1이다. 전년도 경쟁률인 3.40대 1보다 0.42%p 높다. 정시선발 인원이 전년도보다 61명 감소한 데 반해 지원자는 127명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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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마감 경쟁률/ 서울대 홈페이지

◆학령인구 감소에도 서울대는 모집 '강세'

 

앞서 이번 정시는 전국적으로 경쟁률 하락이 예상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수시 전형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해 뽑는 인원이 전국적으로 약 40% 늘어나면서다.

 

그러나 국내 최상위권 대학인 'SKY'는 이런 예상을 뒤엎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는 수시에서도 학생 모집에 선전하며 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도보다 줄어들었다. 서울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47명의 이월 인원이 발생해 이번 정시에서 이를 더해 총 79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이월 인원은 175명으로 올해는 3분의 1 이상 줄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시 합격자 이탈 감소 등 서울대 경쟁률이 오른 이유는 2021 수능 자연계 최상위권 증가와 재수 기대심리로 인한 소신지원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애초 수시로만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미충원이 발생해 정시로 이월해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추가 선발하게 된 모집단위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양화과(13:1), 에너지자원공학과(9:1), 교육학과(23:1)로 교육학과는 전체 학과에서도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서울대 정시 경쟁률 상승은 일부 학과에서 지원자가 몰리면서 전체 경쟁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지원율을 보인 가운데, 전기정보공학부, 소비자학 전공 등 특정 모집단위의 지원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지원율 상승의 주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막판 지원 '눈치 싸움' 치열…'의예과'는 소신지원

 

수험생 '눈치 싸움'은 올해도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원서접수 마감 몇 시간 전까지 낮은 경쟁률을 보이다가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앞두고 50%가 넘는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서울대가 9일 15시 발표한 경쟁률 현황에서 ▲건설환경공학부(0.93:1) ▲조선해양공학과(0.71:1) ▲생물교육과(0.78:1) ▲지구과학교육과(0.77:1) ▲소비자아동학부-소비자학전공(0.90:1) 등 5개 모집단위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6시 마감 결과 각각 ▲3.87대 1 ▲5.50대 1 ▲4대 1 ▲3.23대 1 ▲7.80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도 1.87대 1의 낮은 지원율을 보인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의 경우 2.98대 1로 경쟁률이 많이 증가하는 등 마지막까지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다만 의학 계열에서는 눈치작전을 펼친 수험생보다 소신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마감 직전 경쟁률과 최종 사이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의예과(3.63:1)와 수의예과(5:1)는 소신 지원 양상을 보여 마감직전 경쟁률에서도 각각 지난해 경쟁률 2.77대 1, 4.38대 1을 넘어서거나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이만기 소장은 "이번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자연계 최상위권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지원자가 주로 선택하는 생명과학과 화학의 변환표준점수(생명II와 화학II 최고점 68.12, 물리II 64.3, 지구II 68.12)가 그리 불리하지 않은 것도 이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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