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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 어디까지 구독해봤니?] ①금융도 구독경제 시대

일정 비용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

 

/유토이미지

바야흐로 구독경제의 시대다. 정기적으로 신문·잡지 등을 구독하던 시기를 지나 살아가는 삶의 모든 것을 구독할 수 있다. 금융도 그 중 하나다. 영업점에서 순번표를 받고 한참을 기다려야 할 수 있던 금융업무는 스마트폰 하나면 뚝딱 해결할 수 있다. 어디서든 자유롭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필요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구독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소유·관리 필요 없는 '구독'

 

소비자들이 금융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소유'를 통한 '관리'가 필요 없어서다.

 

예를 들어 보험을 가입하면 과거에는 보험증권과 보험약관, 가입 설계서 등이 한 파일로 묶여 집으로 도착했다. 하나의 보험상품을 소유했다는 증거다. 소비자들은 이렇게 가입한 보험을 최소 1년 이상 관리했다. 예측 불가능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수 년간 보험을 관리했다는 것.

 

그러나 금융구독을 하면 이 같은 불필요한 시간이 줄어든다. 자동차 운전 사고는 자동차를 운전해야만 사고가 나고, 여행사고는 여행을 가야만 사고가 난다. 예측 가능한 사고일 경우 보험보장범위와 기한을 제한해 보험을 가입하는 방법으로 관리 시간과 금액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반납의무와 상품 및 서비스를 고를 때 겪는 스트레스에서 자유롭다. 금융 구독은 공유와 달리 이용기간에 제한이 없다. 때문에 억지로 반납할 필요가 없고, 반대로 필요로 하지 않으면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다.

 

자산관리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소비자는 필요 시까지 이용하고 원할 때 해지하면 된다. 언제든 해지할 수 있고, 다른 서비스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것에 대비한 스트레스도 덜 수 있다.

 

◆금융사, 고객경험을 '상품'으로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하나 둘씩 금융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구독 서비스의 경우 주로 월 정액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정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금융사들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더 이상의 예대 마진으론 수익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은행권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1%(약 3000억원) 줄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순익은 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2조1000억원에 비해 15.1%(약 1조8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은행의 투자자문 상담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부동산 투자자문을 해주고 일부 수수료를 받고 있다. 수수료는 자산규모 등 투자자문계약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 지난 2019년 기준 KB국민은행의 상담 건수는 약 7950건이다. 아직 금융구독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았지만 구독서비스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다.

 

금융권은 금융구독을 통한 소비자와의 장기적인 관계구축으로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상규 KDB미래전략연구원은 "금융권은 현재 투자자문서비스를 통해 구독 사업모델 적용을 제한적으로 하고 있지만 구독서비스가 시행되면 반복적인 매출기반으로 현금흐름 창출과 미래 수익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성급한 수익화 추진보다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능력 강화로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장기고객 확보에 필요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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