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대학생 복지 우수 대학 107곳에 평균 1500만원씩 15억원 투입
점자단말기 등 보조기기 구입…26일까지 신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 원격수업이 확대되면서 원격 수강하는 장애대학생의 학습권 강화를 위해 정부가 신학기 원격수업용, 보조공학기기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장애대학생 원격수업 수강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확대된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 장애대학생이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2020년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 평가 등급 최우수, 우수 등급을 받은 107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대학 85곳, 전문대 9곳, 산업대 1곳, 원격대학 10곳, 교육대학 2곳이 해당한다.
지원 예산은 총 15억원이다. 해당 대학에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 지체장애인용 한 손용 키보드 등 장애유형별 원격수업용 보조공학기기를 갖출 수 있도록 대학당 평균 1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평가는 3년 단위로 이뤄진다. 각 대학의 교수·학습, 시설·설비 여건에 대한 대학 자체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등급을 판정한다.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면 최우수, 80점~90점 미만이면 우수등급이다.
지원 대상이 되는 대학은 장애대학생의 수요를 고려해 구비를 희망하는 보조공학기기 목록과 소요액 등을 파악해 오는 26일까지 사업 전담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대학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학별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며, 대학은 지원금을 받아 원격수업용 보조공학기기를 갖춰 자체 규정에 따라 장애대학생에게 기기를 대여하는 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교육부는 2005년부터 장애대학생 교육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지원인력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장애대학생 원격수업 수강지원 사업' 신설로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보완하고 장애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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