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학종 당락 좌우하는 학생부, ‘수상은 1학기 1개만’‘대학 논문 기재 금지’ 유의

자율동아리 학년당 1개만…수행평가 등위 표기 지양

 

"학생부 블라인드 평가 대비해야"

 

대학 입시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올해 달라진 학생부 기재사항 요령을 보면, 교육부는 '학생 이력 축소'를 바탕으로 입시 공정성을 살렸다. 다만, '수상경력'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기존보다 대부분 항목이 축소되고 간소화됐지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단계적으로 모든 과목의 기재가 필수화되는 등 유일하게 강화된 게 특징이다. /유토이미지

주요 대학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상당수 학생을 선발하고, 이와 관련한 공정성 시비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올바른 학생부 기재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올해 달라진 기재사항 요령을 보면, 교육부는 '학생 이력 축소'를 바탕으로 입시 공정성을 살렸다. 다만, '수상경력'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기존보다 대부분 항목이 축소되고 간소화됐지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단계적으로 모든 과목의 기재가 필수화되는 등 유일하게 강화된 게 특징이다.

 

■ 수상경력 기재 시 '고교명 추측 가능 내용' 금지

 

수상경력은 기재 방식이 지난해와 거의 유사하다. 10일 교육부 '2020년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센터 질의·회신사례집'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에서 금지하는 실적을 근거로 한 수상실적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수상명에는 학생이 재학한 고등학교를 알 수 있는 내용을 입력하지 않아야 한다. .

 

수상경력은 오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 1학기에 1개씩만 대학에 제공된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도가 낮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내가 희망하는 모집단위가 중요하게 여기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의 수상 기록이 있다면 학종에 있어 유리함이 생길 수 있다.

 

단,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상급 학교 진학 때 '수상경력'은 제공하지 않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각종 교내 대회 참가 여부 및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자유학기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서술형 항목은 시상 계획이 있는 동아리 활동 발표대회, 자율활동 행사 등과 관련된 내용을 입력할 수 없다"며 "다만, 객관적 사실만 정량적으로 입력하는 독서활동상황에는 대회와 관련된 도서를 입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창의적 체험활동' 변화 가장 커

 

2022학년도 대입과 관련해 가장 변화가 큰 항목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이다. 정규동아리 외 추가로 가입하는 자율동아리는 학년당 1개만 기재가 가능하며, 봉사활동 특기사항 미기재, 소논문 기재 금지, 학교 밖 청소년단체 활동 미기재, 특기사항 기재분량 축소 등 변화가 크다.

 

이때 학년당 1개는, 학교 운영 측면이 아니라 학생별 기재를 의미함에 따라 동일 학년 내에서도 학생의 희망(2가지 활동 중 기재를 희망하는 1가지를 선택)에 따라 지원 대학에 서로 다르게 기재할 수 있다.

 

'자율탐구활동'의 기준은 정규교육과정 이수 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주도로 수행한 자율탐구 활동이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경우의 활동을 말한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할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의 관련 영역 특기사항에 기재할 수 있다.

 

우연철 소장은 "이때, 탐구 활동과 발표 및 보고서 작성이라는 객관적 사실만 기재하기보다는 활동 전반에서 관찰하고 평가한 학생의 활동 태도 및 노력, 성장 과정을 담아낼 수 있도록 기재해야 한다"며 "여기서는 '보고서'라는 용어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의할 점은 국가교육과정 및 시도교육과정에 따라 편성된 교육과정을 앞서는 내용을 담아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대학 교재 또는 논문을 탐구하는 동아리 활동 및 논문을 활용한 교육 활동을 했더라도 이는 편성된 학교교육과정을 앞서는 교육과정이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논문과 관련된 내용은 기재할 수 없다.

 

■ '교과학습 발달상황' 중요도↑

 

교과학습 발달상황은 학생부 내 다른 항목들이 축소되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교과학습 발달상황에는 각 교과 담당 교사가 직접 관찰·평가한 내용이 기록된다.

 

2020학년도부터 과제형 수행평가는 전면 금지돼 과제 결과물을 평가에 반영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는 학생참여형 수업 및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입력한다.

 

우연철 소장은 "수행평가의 모둠 활동 중 학생 평가 결과 등을 교과 세특에 기재할 수 있다. 다만, 등위 표기는 수상실적을 기재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기재를 지양해야 한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는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 다양하지만, 학교생활 기록부 그 자체가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소장도 "수험생들은 특히 올해 등교수업이나 원격수업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학생부 기재 상황을 잘 파악하고 학생부 블라인드 평가에 대비해 학교 후광효과보다는 객관적으로 돋보이는 학생부가 될 수 있게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입 #수시 #학종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 #합격 #창의적체험활동 #수상경력 #수행평가 #입시 #대학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