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해먹에서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 생각 정리를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 상처받을 일이 많을 텐데 유년에 부모님과 함께 한 좋은 추억들이 훗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힌트(HinT)' 해먹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2021 캠핑&피크닉 페어'에서 만난 '피크닉 파트너스(Picnic Partners)' 이희윤 대표는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오랜 취미였던 캠핑을 생계의 영역까지 확장시킨 것. 이 대표는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기성품 해먹에서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발견했고, 보다 안전한 해먹 스탠드를 개발해 나가기 시작했다. 바닥에 있는 경첩 등과 같은 구조물을 위로 올리고 바닥을 편평하게 만들어 '아래로 떨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 디자인으로 구상했다. 그야말로 사랑하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방구석 개발'이었던 것.
이 대표는 처음에 이 '방구석 개발'이 비즈니스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이디어를 고쳐 나가던 도중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을 알게 되었고, 사업에 운 좋게 선정되어 개발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대표는 "혼자 했으면 잘 안 됐을 때 포기했을 텐데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정해진 시간 안에 결과물을 냈다. 그 사업이 촉매제가 되었던 듯하다."라며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개발 중 자주 난관에 부딪혔다고 말한다. 개발이 대학 전공이었던 것도, 비슷한 직종에 종사해 본 것도 아니었다. 안전과 직결되는 구조물을 창조해 내는 일이다 보니 각도, 소재 등과 같은 요소 하나하나 세심한 신경을 써야 했다. 해먹 스탠드 개발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안전이었다. 부가적으로는 조립이 쉬울 것, 가벼울 것, 패킹 사이즈가 아담할 것 등을 염두했다.
이 대표는 "하루하루 엉망진창이었는데 그게 쌓이다 보니 제품이 나오더군요. 가지고 있는 토대에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첨가하고 시도하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발전을 시켜 지금은 거실형 텐트까지 개발한 상태입니다." 라고 말했다.
온전히 가족을 위해 만든 개발품, 따뜻한 마음이 근간인 '힌트(HinT)'의 제품에서 소비자들은 세심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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