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과목 따라 EBS '간접연계'로 전환
국어·수학·탐구는 상대평가
'절대평가' 영어·한국사에 제2외국어/한문도 추가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 분리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2015 교육과정에 따라 국어·수학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EBS 연계율이 현행 70%에서 50%로 낮아지고, 영어 영역의 연계 방식은 모두 간접연계로 전환된다. 한문과 제2외국어가 절대평가로 바뀌고,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가 분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강태중)은 이러한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셋째 주 목요일인 18일에 실시된다. 성적은 같은 해 12월10일 통지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수능에 앞서 6월과 9월에는 두 차례 모의평가가 시행된다.
◆ 수능-EBS 연계 줄고 '간접연계'로
올해 수능에서는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낮아진다. 수능·EBS 연계정책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2004년 도입, 2005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돼 왔다. 2011학년도 수능부터는 연계율 70%를 꾸준히 유지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50%로 줄어든다.
특히 EBS 연계는 '간접 연계'를 활용한다. 간접 연계는 EBS 교재 지문과 주제·소재·요지 등이 유사한 지문을 다른 교재에서 발췌해 출제하는 방식이다. 간접연계로 전환은 과목 특성에 따라 이뤄지며, 영어 영역은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2019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 국어·수학 영역별 선택과목 '1개'…사회·과학탐구는 '최대 2개'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에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수학 영역 선택과목에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이 있다.
영어 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한국사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한다.
탐구 영역은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으로 이뤄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직업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 가능하며,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8월 중 지원서 교부·접수 시작…한국사 미응시 시 시험 무효
문제지는 교시별·영역별로 표지가 제작된다. 1교시 국어 영역, 2교시 수학 영역 및 4교시 사회탐구 영역, 과학탐구 영역, 직업탐구 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는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공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유형, 과목명이 표기되며,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영어 영역, 한국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 전체가 무효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지원서 교부·접수는 시험지구별로 오는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하며, 응시 원서는 재학생인 경우 소속 고등학교에 접수하면 된다. 졸업자는 출신 고교나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시험 지구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올해 수능 주요 변경 사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이달 말 2022학년도 수능 안내자료를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해당 책자를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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