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내달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부산 시내의 주요 명소를 파란빛으로 점등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매년 4월 2일은 자폐의 조기진단과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UN총회에서 지정한 기념일로, 이 날 세계 각국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기 위해 주요 명소를 파란빛으로 밝히는 블루라이트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캠페인에 동참해 왔으며 부산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가 주관한다.
부산시는 올해 역시 자폐인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4월 1일과 2일, 양일간 일몰에서 자정까지 ▲부산시청 옥상층 ▲광안대교 ▲부산타워 ▲영화의 전당 ▲황령산 송신탑 ▲남항대교 ▲자갈치시장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부산항대교 ▲부산은행 본점 ▲해운대 엘시티 ▲용호동 W 등 주요 명소를 파란빛으로 비출 계획이다. 기관별 상황에 따라 점등시간을 상이하다.
부산시는 시청 옥외전광판, SNS 등을 통해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해시태그(#세계자폐인의날 #LIUB #Light it up blue) 달기 운동 등으로 시민들의 블루캠페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폐를 비롯한 발달장애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달장애인도 편견 없이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부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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