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인 인간교육, 학생주도 체험교육, 선진국형 대학모델' 제시
이재명 도지사, '한신상' 수상…"'이소성대' 뜻, 현장에서 실천" 약속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23일 11시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한신대 개교 81주년 기념 행사'와 '제27회 한신상 수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나현기 한신대 교목의 인도로 시작된 기념예식은 김효배 한신대 총동문회장이 기도를, 한국기독교장로회 이건희 총회장이 '네발에서 신을 벗어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연규홍 총장은 이날 한신대 '제2의 창학'을 선언했다. 연 총장은 "한신대는 개교 81주년을 80+1이 아닌, 한신 100년을 향한 도약의 첫 해로, 한국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 총장은 이를 위한 세 가지 교육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첫 번째로 봉사·예술·스포츠동아리 등 비교과 교육 확대를 통해 배려·소통 능력을 키우는 '이타적인 인간교육'으로 대전환하고, 두 번째로 창의적 융복합·빅데이터·디지털교육 확대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학생주도 체험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 번째로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입학전형 확대 및 차별화 교육, 경기도민들의 사회 교육, 캠퍼스 공유, 지역문화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동운영하는 '선진국형 대학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제27회 한신상 수상식'도 열렸다. 1993년에 제정된 한신상은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그 뜻에 부합하고 우리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신상을 수상했다. 민홍기 한신상 심사위원장(한신학원 이사)은 수상자 발표를 통해 "이재명 지사는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으로 민주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했고, 경기도지사로서 재난기본소득 시행 등 고난 받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시민운동가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 받을 내딛고 난 뒤 현장에서 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던 곳은 한신대였다"며 "현장에서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이소성대(以小成大)'다.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는 말이 있듯 작은 생활개혁을 통해 국민의 삶을 바꿔내고 공동체의 삶을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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