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의 A고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당 학교 확진자가 총 32명으로 늘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A고교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32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3학년, 다른 1명은 2학년 학생이다. 학부모 2명도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앞서 A고교에서는 지난달 30일 고3 학생 1명이 확진됐다. 이어 다음날인 31일 29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까지는 학내 확진자가 고3 학생 가운데서만 나왔지만, 이날 2학년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A고교 측은 1~2학년 학생 전수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고교와 교문을 같이 사용하는 인근 한 중학교도 학생·교직원 등 총 367명이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고교는 중학교뿐 아니라 한 대학 단과대와도 가까워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A고교 교직원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다른 학년은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A고는 5월31일부터 10일간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하며, 등교 수업은 오는 14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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