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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LG생건, 최연소 여성 임원 '막말' 논란

LG생활건강에서 성과주의 인사를 내세워 전격 발탁한 30대 최연소 여성 임원이 직원들에게 막말을 일삼았다는 논란이 퍼지며 대기 발령 상태다.

 

2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데일리뷰티 사업을 총괄하는 심 아무개 상무에게 전날인 19일 대기 발령 조치가 내려졌다.

 

심 상무는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한 '블라인드'에서 직원들에게 인신 공격성 막말을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앱에서 LG생활건강 소속인 것으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는 심 상무와 다른 전무가 직원에게 대놓고 "후지다" "바보냐" "모자라냐" 등 인신 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러 간 직원에게는 "오래 걸리게 왜 보건소로 갔냐" 식의 문제가 될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상황이 정말로 심각하다. 그동안 몇명이 퇴사했는지 보셨냐"면서 한 사업부 인원의 절반이 회사를 나가버린 경우도 있다며 폭로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 논란에 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해당 임원은 조사 중에 원활한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기 발령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심 상무의 자리는 홈케어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김규완 상무가 대체하고 있다.

 

1985년생인 심 상무는 지난 2019년 말 단행한 LG생활건강 인사에서 역대 최연소 여성 임원(당시 만 34세)으로 주목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심 상무를 발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심 상무가 진두지휘한 헤어·바디케어 부문이 높은 매출 성장률을 거뒀던 것이다.

 

2007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한 심 상무는 '히말라야 핑크솔트 치약' 등을 성공시켰고 수년간 시장 점유율 2위에 머물렀던 온더바디 브랜드를 1위에 올린 공로로 2019년 말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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