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서울 내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중 개축 대상 93개교의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개축 대상 선정 학교는 이르면 2025년 미래형 학교로 조성돼 수업이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교육 분야의 핵심 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사업에서 개축 대상 학교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개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학교 120개교는 하반기에 선정될 예정이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각각 9700억원, 2조2600억원 등 총사업비 3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공간 혁신, 그린 학교, 스마트 교실, 복합화 등을 핵심요소로 개축 및 리모델링 대상 213개교를 미래교육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40년 이상 지난 학교를 대상으로 건물 노후도, 안전등급, 내진보강, 석면 보유 현황 등과 더불어 고교학점제, 온라인 콘텐츠 활용 등 각종 교육정책 목적 사업에 적합한 학교를 우선 선정했다.
학교와 학부모 등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일부 반대 의견을 제출한 학교에 대해서는 이번 사업에서 제외하거나 다음 연도로 연기해 추진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하반기로 예정된 리모델링 대상 학교 선정은 40년 이상 지난 학교 중에서 학교와 학부모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개축 대상 학교는 빠르면 2025년부터, 리모델링 대상 학교는 빠르면 2023년부터 새롭게 조성된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에서 수업이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사업에서는 대상 학교 학생을 포함한 학교 구성원 등의 의견을 반영한 사용자 중심 설계, 사용자 친화적인 건축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설립 40년 이상이 지난 학교는 학생들이 생활하고 공부하기에는 너무 낡고 오래됐기에 무엇보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교 구성원이 참여해 미래형 학교를 직접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특색 있는 미래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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