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교(총장 박명래)는 국내 대학 최초로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고등교육 실현을 위한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를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도 1학기 문을 여는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는 예체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장애 학생을 위해 국내 최초로 마련된 특성화된 학과다. 발달장애인들 특성에 맞는 고등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개발하고, 학생의 특성에 최적화된 음악, 미술과 체육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사회·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같은 연령대의 청년 문화를 경험하면서 사회구성원으로 자신의 행복을 주도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하도록 교육의 방향을 설정해 학생들을 가르칠 준비를 하고 있다.
에이블아트란 '가능성의 예술', '장애의 예술'이라는 뜻이다. 장애가 있는 사람이 무능력한, 불가능한 존재가 아니라 문화예술을 통해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용어이다.
협성대는 2021년도 가을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음악(관현악, 피아노) 22명 ▲미술 22명 ▲스포츠 21명 총 65명으로, 전원 수시로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으로 진행한다.
박명래 총장은 "협성이 있는 곳에 도전이 있고, 도전이 있는 곳에 미래가 있다는 확신으로, 발달장애 학생들의 예체능의 꿈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고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의 도전'을 끊임없이 이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각계에서 협성대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의 신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전주대 이사장 홍정길 목사는 "장애인 문화예술이 깊이 뿌리내리고 전문장애문화예술인을 키워낼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의 신설은 한국 장애 역사에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다일공동체 대표인 최일도 목사는 "지속 가능한 형태의 장애인 예술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권리실현과 더불어 사회변혁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재들이 양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중 CBS 기독교방송 이사장은 "한국교회와 장애인 단체,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선순 한국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협성대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에이블아트·스포츠 학과가 신설돼 기쁘고, 여기서 펼쳐질 장애인 문화예술 교육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에이블아트센터 헬로우샘 오케스트라 홍보대사인 배우 김미숙씨는 "발달장애 학생들이 문화예술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서 너무 감사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행복해질 수 있는 멋진 학과가 되길 소망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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