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학회 '중소기업 창업과 ESG'주제 논문발표
"가습기살균제 피해 부른 SK케미칼·옥시·애경·홈플러스 등 ESG 준수 필요"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16일 한국경영학회와 중소기업학회에서 '중소기업 창업과 ESG'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학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최근 기업은 환경과 사회적인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ESG가 부각되기 전까지 기업은 이윤 창출만이 목표였지만, 오늘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했으며 일부 성분이 인체에 질환을 일으키며 1600명이 사망했다. 건강피해자는 67만명, 사용자는 전체인구의 16%인 627만명이다. 정부는 18년간 가습기살균제 안전성 검사를 한 번도 하지 않고 판매를 허가한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지속됐다.
김대종 교수는 "기업이 이윤 창출에만 몰두하고 소비자안전 등 사회적 책임을 간과했기에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줬다. 환경부,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산업자원부 등도 광고와 제품판매 등을 허가했기에 책임이 크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독해야 하고 기업도 법과 원칙을 준수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들도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사죄를 하고 배상을 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 모든 기업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를 준수하지 않으면 퇴출돼야 하며 법과 원칙을 지키고 ESG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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