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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성신여대 학생들 “폭탄돌리기 식 평가로 대학 통제” 교육부 평가 규탄

성신여자대학교 학내외 곳곳에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프래카드가 걸려있다. /성신여대 제공

교육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서 성신여자대학교가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하면서 총학생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반발하고 나섰다. 학내 곳곳에는 가결과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프래카드를 내걸고, 지난 24일부터는 교육부 평가 결과에 반발하는 무기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발표했다. 진단에 참여한 285개 대학 중 성신여대는 미선정된 52개 대학 중 한 곳에 꼽혔다.

 

발표 이후 성신여대 구성원들은 교육부의 평과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총동창회는 지난 20일 각각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게재했다.

 

비대위는 '대학 살생부 쓰는 교육부에 공정한 역량진단 평가를 요구합니다'는 제목의 청원글에서 "올해의 '권역별 평가' 방식은 기본역량진단의 진정한 목적과는 달리 '탈락을 위한 탈락'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소위 부실대학으로 불렸던 2018년의 재정지원제한 대학 선정은 국내 모든 대학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된 반면, 올해 진단은 대학이 참여 여부를 선택해, 참여 대학 내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이 선정 혹은 미선정되는 구조다. 여기서 부실대학으로 통칭되던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은 작년에 이미 선정된 바 있으며, 우리 대학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의 경우 부정비리 제재 및 정원 감축 미이행에서의 감점사항은 없지만, 정성평가 지표 중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에서 7점 가량의 감점이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며 "정성평가라는 이유로, 대학별로 단 한 명이 배정되는 단 한명의 평가위원 평가가 학생, 교직원, 교수 등이 몸담는 한 대학의 전반적 시스템을 평가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진단인가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학내 곳곳에 대자보와 플래카드도 붙여 항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학내에는 '7월은 사학혁신모범대학, 8월은 재정지원 제한대학? 교육부의 자기모순, 공정한 재평가로 응답하라' '대학 살생부 쓰는 교육부에 공정한 역량진단평가 요구한다''폭탄돌리기 식 선정과 배제로 대학 통제하는 교육부는 각성하라' 등의 대자보가 붙어있다.

 

비대위는 24일 오후 5시부터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학생 시위 및 건의 장면을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가 3년 주기로 하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대학 교육 여건과 성과, 교육과정 등을 살펴 향후 3년간 국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평가다. 이번 진단에서 탈락한 대학은 2022년부터 3년간 매년 수십억에 달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받을 수 없다. 교육부는 지난 20일까지 각 대학의 이의신청을 받았으며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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