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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네이버·카카오, 웹소설 작가 확보 경쟁 치열...‘등용문’ 넓혀 공략 나선다

웹소설 IP를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카카오가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유토이미지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소설 IP(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아마추어 인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성 있는 루키 작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정적인 웹소설 IP망을 구축할 경우 웹툰, 드라마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이에 양사는 단순히 등용문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금전적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면서 아마추어 작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네이버, 챌린지리그에서 베스트리그까지 '단계별 발굴'

 

'네이버웹소설' 홈페이지. /강준혁기자

네이버웹소설에서 운영하는 챌린지리그는 자신의 소설을 누구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공간이다. 자유 연재를 하다 조회수, 추천수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면 베스트리그로 승격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챌린지리그에서 베스트리그로 승격된 작품들은 유료 상품 등록을 할 수 있고 네이버시리즈 앱을 통한 유료 판매 수익이 지원된다.

 

베스트리그에 등록 후 네이버 편집부에 의해 정식 연재 작품으로 선정되면 오늘의 웹소설 코너에 이름을 올릴 수 있고 정식 작가로 데뷔가 가능하다. 때문에 챌린지리그는 많은 창작자들 사이에서 웹소설 작가 데뷔를 위한 필수 코스로 통해왔다.

 

작년에는 각 장르별 주간 랭킹을 기준으로 자동 승격 시스템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챌린지리그에서 베스트리그로 승격되는 작품 수를 월 30여개에서 최대 월 240개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도 했다. 이에 신인 작가들이 더 많이 배출되면서 네이버가 더 안정적인 웹소설 IP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 공개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 홈페이지. /강준혁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웹소설 자유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를 공개하며 아마추어 작가 모집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는 '페이지GO' '스테이지ON'라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페이지GO'는 카카오페이지에 가장 빠르게 데뷔할 수 있는 작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스테이지에 2개월 이상 연재한 작품 중 매월 성적이 높은 작품을 선정해서, 2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연재 중간에 바로 카카오페이지에 정식연재작품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스테이지ON'은 무료연재사이트임에도 창작자들에게 원고료 지급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를 통해 스테이지ON으로 선정된 작품은 스테이지 연재를 통해 매달 작품 원고료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체·시즌 완결까지 연재하고 카카오페이지에 데뷔하게 될 경우 기다무, 기한무 등 프로모션 혜택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추가 지원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웹소설 이용한 2차 콘텐츠도 속도

 

한편 웹소설 확보가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2차 콘텐츠 가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경우엔 웹툰화가 진행되면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서만 누적 조회수 5억3000건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네이버웹소설의 '재혼 황후'도 웹툰화, 오디오 드라마가 진행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주인공 가상 캐스팅이 진행되며 드라마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웹소설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가 흥행했을 경우, 원작 웹소설의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환원 효과를 거두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때문에 네이버·카카오는 웹소설 확보와 웹툰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작년 10월 발표한 '웹소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에서는 "웹소설 IP는 웹툰 IP에 비해 양적인 면에서 활용 정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IP 확장 과정에서 웹툰보다 더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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