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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남양유업, 한앤코 제안 모두 철회…다음달 임시주총 개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뒤 회장식 사퇴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남양유업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 측 인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모두 부결시키면서 매각이 결렬됐다.

 

14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는 집행 임원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이길호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감사실장을 감사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정관 변경과 신규 이사 선임은 한앤컴퍼니 측에서 올린 안건이다. 이 안건은 53.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해 특수관계인 등 대주주들의 반대로 인해 부결됐다. 한앤컴퍼니에 회사를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날 주총에는 홍 회장의 법률대리인 LKB앤파트너스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한앤컴퍼니 측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의 결정에 따라 홍 회장을 비롯해 홍 회장 모친과 장남, 차남 등 기존 사내이사진은 직을 유지하게 되면서 오너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남양유업은 다음달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남양유업 본사/뉴시스

다음달에 예정된 주총관련 주요 사안들은 논의 중인 가운데 지배 구조 개선을 비롯한 현재 남양유업 임원진의 변동 및 이사회 재구성 등 실질적인 내용들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10월 안에 진행할 예정으로, 안건 및 시기는 논의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재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10일 남양유업은 이달 27일 기준으로 주주명부 폐쇄 기간을 설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명부 폐쇄는 주총을 앞두고 일정 기간 주주명부 기재 사항 변경을 정지하는 것이다. 이는 총회 의결권 행사, 이익배당 및 기타 권리 행사 권한 확정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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