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이번 3분기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 게임사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성과를 내면서 게임업계의 세대교체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3분기 매출액은 약 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0% 증가했다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약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1% 증가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약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했다.
◆신작 '오딘' 성공이 실적 견인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약 410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오딘'의 흥행 성과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오딘은 기존 IP 중심의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신규 IP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과 장기 흥행이 가능한 안정적인 트래픽을 꾸준히 유지한다는 점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오딘은 지난 6월 말 출시 후 양대 마켓 1위를 연속 18주간 유지 중이며, 런칭 110일 기준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중 오딘의 주요 핵심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내년 상반기엔 해외 서비스로의 확장을 준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액션RPG게임 '월드 플리퍼'도 글로벌 출시 성과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실적을 뒷받침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조정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해 약 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프렌즈 스크린'의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한 약 377억원을 달성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글로벌·비욘드' 목표로 성장 계속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성장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목표로 시즌 2로의 변화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경영 체제를 개편했다. 이에 남궁훈 대표는 기존 담당 분야에 북미 및 유럽 법인장을 겸직하고, 남궁 대표는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담당하게 됐다.
남궁 대표는 "한정된 권역, 한정된 플랫폼, 한정된 기간을 뛰어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스튜디오 경영 체제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비욘드 게임 뿐만 아니라 비욘드 코리아를 이루는 카카오게임즈 시즌 2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개최되는 지스타 2021을 시작으로 신작 출시도 계속된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호쾌한 액션의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고품질 비주얼로 구현해낸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플랫폼을 망라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미공개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영역으로 진출, 자회사 및 계열 회사들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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