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0년도 국립대병원 등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19개 기관 중 우수등급 5개…양호·보통등급 각각 10개·4개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도입한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4개 국립대병원이 교육부 경영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S(탁월)'를 받은 기관은 한 곳도 없다.
교육부는 9일 국립대병원과 기타공공기관 총 19개 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국립대병원과 국립대치과병원 등 총 14곳은 평가 1유형,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 5개 기타공공기관은 2유형으로 나뉘었다. 평가 결과는 ▲S(탁월)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아주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이번 평가에서 S등급과 D, E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 군데도 없었다.
1유형 국립대병원 중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곳은 경북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등 4곳이다.
앞서 교육부는 2015년 이후 매년 경영실적을 평가해왔다. 그러나 국립대병원 평가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업무 부담을 고려해 1년간 생략했으며, 올해는 경영평가가 예정대로 시행됐다.
특히, 경북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법을 도입한 노력으로 가산점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지난해 국립대병원 경영평가 지표 중 '코로나19 대응 노력과 성과'에 따라 3점의 가점을 부여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경증·무증상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해 가점을 받았다.
B등급을 받은 병원은 강원대병원과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7곳이, C등급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과 경북대치과병원, 전북대병원 등 3곳이 받았다.
2유형에서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가장 높은 A등급, 국가평생교육진흥권과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고전번역원이 B등급, 한국학중앙연구원이 C등급을 받았다.
한국사학진흥재단도 코로나19 상황에서 행복기숙사 내 외국인 유학생·유증상자 격리시설로 행복기숙사를 활용하고, 임대업체의 임대료를 감면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경영평가단에는 교수·회계사·노무사·의사 등 27명의 민간 전문가가 포함됐다. 평가단장은 하연섭 연세대 교수가 맡았다.
교육부는 경영평가단이 제시한 지적사항을 기관에 개선 권고한 후 컨설팅을 실시하고, 이후 개선 결과를 다음 연도 평가에 반영해 기관들이 평가결과를 경영 개선에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나아가 우수기관에는 표창을 수여하고, 경영평가 결과를 반영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로도 활용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준 교육부 소관 기타공공기관에 감사하다"며 "경영평가가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표 개선과 환류 체제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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