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자, 교육청에 신고 후 별도시험장서 응시
마스크 착용 필수…망사형·밸브형 마스크 착용 안 돼
4교시 선택과목 문제 풀이 순서‘부정행위' 주의
오는 18일 코로나 속에서 두 번째로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책상 칸막이 없이 치러진다. 단,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는 칸막이를 설치한다.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별도시험장을 배정받아 시험을 봐야 한다. 17일 예비소집일에는 가족 또는 친인척, 담임교사 등을 통해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10일 이 같은 '2022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17개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
◆수능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입실 가능…8시10분까지 입실 완료
정부는 지난 4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두고 방역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수능 전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관할 시·도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교육청은 신고 접수 후 수험생이 응시할 시험장을 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확진 수험생은 수능 당일 시험을 치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된다. 격리 수험생은 재택 치료를 하다가 시험 당일 자차 또는 구급차로 별도시험장까지 이동한다.
오는 17일은 예비소집일로, 수험생들은 이날 수험표를 직접 수령하며 시험장 위치를 확인한다. 학교 위치나 구조 등은 조감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교내 건물 출입은 불가하다. 확진·격리 수험생들은 친인척, 담임교사 등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시험장 출입은 모든 수험생이 수능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가능하다. 단, 오전 8시10분까지는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입실 전 체온 측정, 증상 확인 등이 이뤄지기 때문에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장을 갖고 오전 7시30분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할 수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응시원서에 첨부한 사진 1장을 미리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칸막이 없이 시험…마스크는 백신 접종자도 필수
수능 시험 내내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 책상 칸막이는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설치한다. 칸막이는 2교시 종료 후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점심시간 수험생은 'ㄷ'자 모양 종이 칸막이를 직접 설치한 후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해야 한다. 식사 후에는 칸막이를 접어서 반납하면 된다.
올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일반수험생은 일반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지만 망사형이나 밸브형 마스크는 착용해선 안 된다. 보건당국은 시험 당일 의심증상이 있어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는 KF94 동급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부정행위 예방에도 신경써야 한다. 부정행위가 적발된 경우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통신 기능이 포함된 시계, 전자담배 포함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소지가 적발될 시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이 밖에도 쉬는 시간과 시험 시간 휴대 가능한 물품이 구분돼 있어 사전에 관련 규정을 살펴보고 이를 숙지해야 한다.
부정행위 적발 사례가 가장 많은 시간대인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은 특히 응시방법을 잘 숙지해야 한다. 수험생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 문제지를 풀거나, 두 문제지를 동시에 풀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참고서나 교과서 등은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으로서 쉬는 시간에 휴대가 가능하나 시험 시간 중에는 휴대가 금지된다"며 "수능 전 수험생은 친구와의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는 등 외부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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