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며 외연 확장에 나선다.
네오위즈는 언데드 슬레이어 개발사 '하이디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취득 지분은 100%이며, 인수 금액은 200억원이다. 올해 스티키핸즈, 겜플리트에 이은 세 번째 인수합병으로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 라인업과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하이디어는 2012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이다. 첫 작품 '언데드 슬레이어'는 한국을 비롯 동남아 8개국 1위, 중국 앱스토어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다른 게임 '인간 혹은 뱀파이어'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7' 상위 10에 선정,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정식 출시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귀여운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이 특징이다.
대중성과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에서 상위 3위에 선정됐으며, 출시 한달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50만건 돌파, 일일사용자(DAU) 60만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예정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 기대되고 있다.
하이디어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 개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네오위즈와 함께 독창적이고 게임성을 갖춘 차기작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신규 IP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자체 개발 중인 대형 신작을 필두로 다양한 장르와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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