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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신년사] 이주열 총재 "코로나 변이 확산·인플레이션 우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를 올해 경제 변수로 진단했다.

 

이 총재는 4일 배포한 '2022년 범금융권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나 더욱 진일보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그렇지만 안팎의 여건을 보면 헤쳐나가야 할 많은 도전과 위험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코로나 변이의 확산은 경제회복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며 "또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와 이에 따른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새롭게 전개되는 '넥스트 노멀(Next Normal)'로 가기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선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은 개선되겠으나, 금융완화조치의 정상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와 업황 부진에 직면해 있는 일부 가계 및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 총재는 "금융은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 첨단기술산업 분야의 투자 활력 제고에 앞장설 것도 주문했다.

 

끝으로 "코로나19는 전후 시기를 'BC(Before Corona)'와 'AD(After Disease)'로 비유할 만큼 이로 인한 변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며 "부단히 금융혁신에 노력하는 가운데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우리 금융인이 새 시대를 향한 미지의 항해에 듬직한 길잡이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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