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은행들의 대출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2금융권은 여전히 높은 대출문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0으로 전분기 -19에서 완화됐다.
대출태도지수는 플러스(+)를 나타내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완화, 반대로 마이너스(-)면 대출태도가 강화돼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국내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대해선 6으로 전분기 0에서 크게 올랐다.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중소기업은 금융지원조치 종료를 앞두고 차주의 신용리스크 현재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로 전분기 수준인 보합을 보일 전망이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가계주택 0, 가계일반 -6으로 강화 기조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가계대출 관리 정책에 따라 직전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강화된 이후 연초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강화 기조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자금 대출은 크게 강화되었던 대출태도가 보합으로 완화되고, 일반자금 대출도 강화 정도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과 신용카드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대체로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전망이다. 대출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 -13, 신용카드사 0, 상호금융조합 -45, 생명보험회사 -24 등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 생명보험회사 및 상호저축은행은 비은행권 금융기관에 대한 DSR 규제 강화,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대출태도 강화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신용카드사는 전 분기 중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강화한 대출태도를 보합 수준으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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