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4월2일 삼성동 코엑스서 개최…산자부·수제맥주協 후원
30개 이상 해외기업, 국내 맥주 관련 업체등 교류·판로 모색 기회
전통주, 내추럴 와인, 크래프트 주류, 음료등 타 주류 기업도 참가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맥주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가 오는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KIBEX는 맥주 재료와 양조 장비·설비 기업부터 양조장, 수입·도매사, 프랜차이즈, 서비스·교육·미디어 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밸류체인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맥주산업 전문 박람회다.
맥주 콘텐츠 전문회사 비어포스트와 맥주·주류 분야 전문 전시 컨벤션 기업인 GMEG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제맥주협회가 후원한다.
이번에 열리는 'KIBEX 2022'는 맥주업계가 소비자,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홍보활동을 하고 새로운 파트너와 협력 방안을 찾는 유일한 창구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보와 비즈니스 기회에 목말라 있는 기업들이 참가 결정을 하면서 지난 행사에 비해 부스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캐나다, 독일, 홍콩, 싱가폴, 태국 등 30개 이상의 해외 기업과 국내 양조장 간 비즈니스 미팅 스케줄이 잇달아 확정되면서 맥주업계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5월에 열린 'KIBEX 2021'의 경우 6개국, 130개 업체가 160개 전시 부스를 마련해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진 가운데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총 9638명의 관람객이 전시관을 찾았다. 특히 전체 참관객 중 바이어의 비중이 지난 2019년 41%에서 2021년 60%까지 늘었고, 전년 행사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바이어가 사전 등록하는 등 바이어들의 관심이 많았다.
올해 행사에선 특히 맥주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전통주를 비롯해 내추럴 와인, 크래프트 주류와 음료 등 타 주류 및 음료 기업도 전시에 참여한다. 주류 및 음료 업계가 경계를 넘어 다른 분야와 협력을 모색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또 주요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이 업장에 채택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리테일 테크 분야 기업들도 전시장에 자리한다. 리테일 테크는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소매 비즈니스 관련 기술로 무인점포시스템, 고객행동분석시스템, 로봇 서빙 기술 등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 KIBEX 2022에서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행사에선 세계 최대 수제맥주 시장인 미국의 양조자 협회(Brewers Association)를 이끄는 밥 피스(Bob Pease) 회장이 컨퍼런스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다.
미국에서 BA는 양조장, 도소매 유통사, 홈브루어 등 5만 명 이상의 회원이 속해 있는 최대 수제맥주 관련 조직으로서 업계 지원사업, 홍보 캠페인, 시장 데이터 분석, 교육, 대정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BA에 몸 담아 온 밥 피스 회장은 2014년 협회의 수장 자리에 오른 이래 수제맥주 업계의 네트워크 강화, 업계 발전을 위한 대정부 활동 등을 주도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그는 미국의 수제맥주 산업의 역사를 소개하고 산업 발전 노하우에 대한 통찰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BEX 관계자는 "최근 주류와 음료 시장에는 프리미엄, 건강, 크래프트 등의 키워드가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전시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시 분야 확대는 관람객과 참여기업들에게 폭넓은 경험과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맥주산업 박람회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IBEX 2022 부스 참가신청은 관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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