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6월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된 일정을 모두 연기하며 대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영진 사무총장과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은 18일 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지방선거 공천 일정 전체를 대선 이후로 전격적으로 연기하는 방침을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출마자 등이 자기의 활동만 생각하고 (대선 선거 운동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어 대선에 더 집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앞서 중앙위원회를 통해 대선 기여도를 당헌을 반영했으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지방선거기획단, 공천심사위원회 등 지방선거 기구 설치를 비롯해 공천·경선룰도 대선 이후로 확정될 전망이다.
현행법상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는 다음달 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나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목표로 삼고, 지방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역 지방의원들과 예비 출마자들의 조직 관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지방선거가 대선 직후 치러져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판세가 변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같은 방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김 사무총장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시·군의원 전원 후보들이 대선 승리에 집중할 수 있게 동일한 방향으로 뛰도록 했다"며 "(예비)후보들이 (대선 기여도) 평가를 위해 뛰어서는 안 된다.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뛰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 캠프에서 숙박하며 더 빠르고 치열하고 더 절박하게 뛰겠다"며 "지도부부터 당원까지 혼연일체가 돼 전원이 선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원칙에 따라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오만이 가장 큰 적으로 민심에 역행하고 물의를 일으킨 관계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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