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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중동 순방 마지막 이집트行…친환경 산업 협력 모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식방문 이틀 차인 19일(이하 현지시간)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와 만난다. 이후 사우디 공식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참여 중인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에 방문한 뒤 이번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이집트로 출국한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포럼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식방문 이틀 차인 19일(이하 현지시간)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와 만난다. 사우디 공식방문 첫날(18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수소·암모니아, 제조·인프라·디지털·보건의료·건설 등 모두 13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 데 이은 경제외교 일정이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사무국이 있는 GCC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구성한 지역협력 기구다. 한국-GCC 간 무역 규모는 2020년 기준 466억달러(약 55조원)다. 누적 투자 규모는 165억달러(약 19조원)에 이른다.

 

특히 한국이 GCC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원유는 전체의 약 68%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GCC는 한국의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예프 GCC 사무총장과 접견을 계기로, '한-GCC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사우디가 '한-GCC FTA 협상 재개 추진 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2개월여 만에 공식적인 협상 재개 방침에 대해 밝히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과 GCC는 2007년 FTA 추진 합의 이후 세 차례(2008년 7월, 2009년 3월, 2009년 7월) 공식 협상을 했으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GCC 측이 2010년 1월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나예프 GCC 사무총장과 접견에서 FTA 협상 재개를 선언하면 12년 만에 논의가 다시 시작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FTA 협상 재개 추진 합의 공동선언 당시 "(이번 공동선언은) 무역과 투자, 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나예흐 GCC 사무총장과 접견을 마친 뒤 사우디 공식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참여 중인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이집트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의 이집트 공식방문은 2006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 초청으로 성사된 공식방문 일정은 20일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부터 시작한다.

 

공식 환영식에 이어 문 대통령은 알시시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 양측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평가하고, 미래지향적이며 호혜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한다.

 

회담을 마치면 문 대통령과 알시시 대통령은 양국 간 합의 문건 체결식에 함께 참석한다. 이어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에 대해 알린다. 문 대통령은 회담 일정을 마친 뒤 알시시 대통령 주최 공식 오찬에 참석해 추가적인 협력 의제도 논의한다.

 

이집트 공식방문 일정에도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이 전기차, IT, 교통 등 미래·친환경 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며, 경제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특히 문 대통령 공식방문 계기에 한국과 이집트 간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개시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집트는 한국에 있어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첫 FTA 추진 상대국이다.

 

공식방문 계기에 문 대통령은 향후 5년간(2022~2026) 이집트 EDCF 차관 한도 10억달러 신규 설정도 공약할 예정이다.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 차관 계약도 문 대통령 공식방문 계기에 체결, 이집트 지속가능발전 지원에서 미래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이집트에서 출발, 22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하며 중동아(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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