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생산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가 13개월 연속 상승 후 보합 수준으로 돌아섰다. 서비스 가격 등은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2015년 100 기준)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오른 뒤 보합으로 전환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0%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보통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2%) 및 수산물(1.8%) 등이 올라 전월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6.7%), 화학제품(-0.6%) 등을 중심으로 0.6% 하락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1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가스, 증기 및 온수(5.2%) 증가에 따라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서비스도 음식점 및 숙박(1.0%), 운송(0.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6.7% 상승 후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2% 올랐다.
같은 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보다 8.6% 상승했다. 지난 2008년 18.1% 상승 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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