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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中企 용기있는 도전에 든든한 디딤돌 될 것"

신년 기자간담회서 강조…구조혁신지원·탄소중립·매출채권 팩토링 신규 추진

 

구조혁신지원센터 10곳 오픈…사업전환자금 2500억, '넷 제로'자금 1200억 편성

 

"수출물류 및 인력난 해소, ESG경영, 지역산업혁신, 디지털 역량 강화 도울 것 "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19일 서울 목동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중소·벤처기업들의 구조혁신과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한 ESG경영을 적극 지원한다.

 

기업들의 신산업 전환, 디지털역량 강화, 좌초위기 산업군에 대한 인력 교육 등 '구조혁신'을 지원하기위해 전국 10곳에 '구조혁신지원센터'를 새로 만든다.

 

'탄소중립수준진단 시스템'을 새로 오픈해 기업들이 탄소저감과 공정혁신 개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은 20일 오전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탄소·디지털 등 산업구조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으로, 어떻게 대응하는 지에 따라 중소벤처기업과 국가경제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중진공은 창업부터 혁신성장, 재도전 및 구조혁신 지원을 통해 선순환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출물류 애로, 인력난 해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ESG경영 지원, 지역산업혁신, 디지털 정책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자료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진공이 올해 새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분야가 사업전환, 디지털전환, 노동전환을 중심으로 한 '구조혁신지원사업'이다.

 

글로벌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산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기업과 근로자가 겪을 수 있는 구조적 애로를 통합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 이사장은 "구조혁신지원사업으로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도출한 계획에 따라 사업전환 자금,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 노동전환 지원금 등 맞춤형 정책을 안내하고 후속사업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00억원이던 사업전환자금 예산을 올해엔 250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전국에 있는 기존 33개 사업전환지원센터 가운데 지역별 수요가 많은 10곳을 구조혁신지원센터로 개편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요발굴→전문가진단→컨설팅→구조혁신지원→재정·금융·세제 등 연계지원→성과분석·목표관리 등 사후관리를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당장 2월 중 경기 수원에 1호 구조혁신지원센터의 문을 연다.

 

*자료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들에게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에도 힘쓴다.

 

기업들의 ESG경영을 위해 탄소중립수준을 진단해 맞춤정책을 연계하고, ESG 자가진단 등을 통해 저변을 확산시켜나가는 것이 골자다.

 

김 이사장은 "중소기업들의 ESG 인식을 높이는 것이 가장 첫번째가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ESG 준비를 위한 전담반을 앞서 꾸렸고 이를 통해 'ESG 자가진단 시스템'을 만들어 매년 5만개의 기업 데이터를 축적, 기업들이 자가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공정별로 에너지사용 현황을 분석해 탄소저감 및 공정혁신 개선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탄소중립수준진단'(그린닥터)이 그것이다. 이를 위한 시스템을 조만간 오픈해 올해 600곳을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그린닥터를 통해 기업별로 로드맵을 수립하면 컨설팅, 시설도입, 자금 등 정책사업도 연계해 지원한다.

 

탄소저감 시설투자를 촉진하기위한 '넷 제로(Net-Zero)' 자금도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엔 1200억원까지 6배 늘렸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는 172억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탄소중립 전환 지원을 위해 54억5000만원의 예산도 편성했다.

 

*자료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민간 핀테크 기업과 협업해 중소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을 중진공이 인수한 뒤 기업에 단기유동성을 공급, 투자를 촉진하는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7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김 이사장은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은 판매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을 중진공이 인수,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매기업에게만 상환을 청구하는 혁신금융 서비스"라면서 "유동성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현장 창구 방문없이 신청하고, 평가 및 약정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렇게되면 기업은 신청완료 후 사흘 이내에 대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원한도는 기업당 연간 10억원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국가경제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앞에서 끌어주고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중진공은 경제 대전환기,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의 도약을 시도하는 중소기업의 용기있는 도전에 든든한 디딤돌이 돼주고 국가경제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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