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집계…전년보다 16.2% 늘어
'월 100억' 달러 돌파도 작년만 총 6회
코로나19 장기화, 물류대란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1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존엔 2018년(1052억 달러) 기록이 최고치였다.
아울러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도 대비 16.2% 늘어난 것으로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이 1년새 10% 이상 증가한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월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2020년 12월이 처음이었지만 지난해엔 총 6회에 달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에서 많은 기록이 나왔다.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기업도 2294개사로 역대 가장 많았다. 5000만 달러 달성(250개사), 1억 달러 달성기업(66개사)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2347개사로 전년의 9만4900개사보다 2.7% 줄었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품목은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이 차지했다. 특히 4위 합성수지(46.4%), 6위 의약품(46.6%), 7위 반도체(44.7%), 8위 철강판(41.9%), 9위 자동차(42.9%)는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40%를 넘었다.
수출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중국(252억 달러), 미국(150억 달러), 베트남(114억 달러)으로 집계됐다. 수출 10대 국가 중 독일의 증가율이 38.9%로 가장 높았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전년대비 91.7% 성장한 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 수출기업 수도 92.7% 증가한 3148개를 기록하며 큰폭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수출 분야는 K-뷰티, K-패션, K-팝 등의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의류와 음향기기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지난해 신기록을 달성한 중소기업 수출이 올해에도 성장동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속에서 물류 애로를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창업기업과 소상공인 등 기업 유형별 특화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